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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재갈매기 이동경로 세계 최초로 밝히다

  • 환경위해성예방협회
  • 2015-07-16 14: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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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재갈매기 이동경로 세계 최초로 밝히다
 

▷ 삼척에서 추적기를 부착한 재갈매기, 동해를 지나 러시아로 이동 

▷ 동해안에서 18km 해상까지 나아가 먹이활동

   - 밤에는 가까운 바다에서 서식, 낮에는 해안가에서 쉬거나 먼 바다로 이동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재갈매기(Larus vegae)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하여 추적을 실시한 결과, 세계 최초로 이동경로를 확인했다.

생물자원관이 지난 2015년 2월 25일 강원도 삼척에서 추적발신기를 부착한 4개체의 이동경로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동해를 지나 북상하여 러시아 번식지로 향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갈매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번식지로의 북상을 시작했고 현재 3개체는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갈매기는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갈매기 중에 개체수가 가장 많은 겨울 철새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및 축치 자치구의 시베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류 동시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갈매기는 국내에서 기록된 20종의 갈매기류 중 월동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재갈매기의 절반 가량이 동해안에 분포한다.

위치추적발신기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동해안에서 월동하는 재갈매기의 서식지 이용도 확인되었다.

낮 시간 동안 해안가에서 많이 보이는 재갈매기가 밤에는 대부분 해안에서 떨어진 바다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야간에도 먹이활동을 할 뿐 아니라 경계가 취약한 야간에 육상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판단된다.

낮에는 해안가에 머물거나 바다에 나가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분포하였고 밤보다 더 먼 곳까지 나가는 경향을 보였다. 해안선에서 18km 떨어진 곳까지도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다.

월동기간 동안에도 일본으로 이동하여 북상 전까지 체류하거나 일본까지 갔다가 다시 동해안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었으며, 국내 체류하는 개체들도 울산에서 속초까지 넓은 해안지역을 이동하기도 하였다.
    
이번 성과는 재갈매기의 분포권인 동북아시아에서의 이동경로를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이동경로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성과로 국내 서식지 이용패턴과 번식지로 이동하는 북상 및 남하 경로 뿐 아니라 중요한 중간기착지까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재갈매기의 종분류학적 연구, 국내 서식지 이용패턴, 번식지로 이동하는 북상 및 남하 경로 뿐 아니라 중요한 중간기착지까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물자원관은 이 연구를 통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종의 이동경로를 규명하고 추적 자료를 계속 축적할 계획이다.

재갈매기와 같이 연구가 되지 않은 종의 이동경로 추적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철새의 이동생태 연구, 서식지 보전, 조류독감(AI) 대응, 환경변화 영향 파악, 보호대책 등 철새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붙임  1. 재갈매기 사진.
         2. 재갈매기 이동 경로 및 서식지 이용.
         3. 참고내용.
         4. 질의응답.
         5. 전문 용어 설명.  끝.
 
출처 환경부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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